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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이슈

코로나19 증상 순서와 중증진행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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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발열(오한), 기침, 호흡 곤란만 증상 목록에 올렸으나 감염자 임상 사례가 늘고 바이러스 연구가 진행되면서 근육통, 두통, 미각 또는 후각 상실, 인후통을 추가한 데 이어 피로, 콧물, 메스꺼움(구토), 설사까지 증상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이렇듯 코로나19는 다양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이 다양한 증상들 가운데 반드시 나타는 증상은 무엇일까요?



일정한 순서의 코로나19 증상
열⇒기침⇒근육통⇒메스꺼움/구토⇒설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이 최근 학제간 공개 학술저널 `프런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들이 겪는 여러 증상은 일정한 순서를 따르며 발현초기 단계에는 열에서 시작해 기침과 근육통을 거쳐 메스꺼움이나 구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사 순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 발현 순서는 인플루엔자(독감)는 물론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질환과도 조금 다른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증상 발현 순서
발열 ⇒ 기침 ⇒ 인후통, 두통, 근육통 ⇒ 메스꺼움, 구토 ⇒ 설사



인플루엔자 (독감)
기침 ⇒ 두통 ⇒ 인후통 ⇒ 발열 ⇒ 설사, 메스꺼움/구토



메르스
발열 ⇒ 기침 ⇒ 근육통 ⇒ 두통, 설사 ⇒ 인후통, 메스꺼움/구토



사스
발열 ⇒ 기침, 근육통 ⇒ 두통 ⇒ 설사, 인후통, 메스꺼움/구토



설사는 중증 진행의 예고
연구진은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 등에 보고된 5만7천여명의 중국의 코로나19 환자 사례 데이터와 미국 미시간대의 인플루엔자 환자 2천여명, 중국과 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환자 수백명, 중국과 한국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수백명 등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관련 질환 임상 데이터를 서로 비교 분석 했습니다.

분석 결과 메르스와 사스의 초기에는 코로나19와 비슷했지만 그 이후엔 증상의 전개 과정이 달랐습니다. 메르스와 사스는 하부 위장관의 증상인 설사가 먼저 나타난 반면 코로나19는 상부 위장관의 증상인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설사보다 먼저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초기에 설사를 경험한 환자들은 나중에 폐렴이나 호흡부전을 겪었다"며 설사 증상은 중증 진행의 예고 징후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 설사 환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로 매우 낮다고 합니다.

인후통, 두통, 피로 등 다른 증상이 추가 발현되는 경우에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네 가지 초기 증상의 순서는 그대로 유지됐으며, 인후통과 두통 등의 증상은 기침과 메스꺼움 증상 사이에 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인플루엔자의 경우엔 기침 또는 근육통, 두통, 인후통, 발열, 설사나 구토(메스꺼움) 순서로 증상이 발현됐습니다.

서던캘리포니아대 컴퓨터생물학과 생물정보학 박사과정 연구원인 논문 제1저자 조지프 라센은 "증상의 순서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각각의 질환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는 걸 안다는 건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를 좀 더 빨리 가려낼 수 있다는 걸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좀 더 나은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확인한 증상 발현 순서로 볼 때 체온 측정은 증상 초기에 감염자를 가려내는 데 유효한 방법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감염에 대처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증상순서와 다른 호흡기 질환 증상 순서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연일 300명 이상의 환자가 나오는 등 각자 조금 더 각성해서 생활해야 할 때입니다. 생활 속 안전수칙을 잘 지키셔서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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